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박권종 대표는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첫 정례회 대표연설을 통해 “반목과 갈등을 넘어 하나가 되는 의회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정책개발에 노력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권종 대표는 1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상반기동안 집행부와 의회, 의원과 의원간에 많은 갈등과 반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의나 진실을 표현하는 것이라 해도 따뜻하고 진지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일방적인 행위는 상대를 고통과 슬픔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대표는 “내가 아닌 남, 때로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미운 사람도 나와 똑같은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이고 그들이 하는 주장과 생각도 옳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100만 성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의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한 “지금까지 의회는 정책적 공조보다는 당대 당으로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후반기에는 100만 시민을 위하고 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개발을 무엇보다 더 우선토록 하기 위해 세미나, 토론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정책개발에 노력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새로운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이념을 넘어 실용주의”라며 “당리적인 목적보다 성남시의 미래를 향해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중심, 즉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시 집행부를 상대로도 “과연 성남시의 비전과 목표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성남시의 미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잦은 인사와 보직의 변경은 조직을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몰아가게 된다”며 “인사에 대해 투명성과 적절한 인사배치 등 조직의 활성화와 효율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박 대표는 또 이대엽 시장에게도 “교섭단체는 집행부와 함께 미래의 성남시를 이끌어 갈 동반자라고 생각하기에 의회와 집행부는 견제와 비판을 통한 대립하는 기관이라는 인식보다 서로가 이해하고 협조하는 상생의 모습을 만들어 달라”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이러한 상생의 모습이 될 때 한나라당에서는 적극적으로 시책추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끝으로 “옛 고전에 옛것을 오늘의 거울로 삼는다, 즉 성현의 말씀을 거울로 삼아 행동하라는 의미로 이고위감(以故爲鑑)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료의원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 듣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대표연설을 마쳤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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