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하루 평균 7천여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온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이 이달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2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840면으로 한정된 주차공간을 모든 시민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했다.

주차요금은 월 정기권의 경우 소형차 6만원, 중형차 9만원, 대형차 15만원이다.

당일 주차 시에는 30분에 400원을 기본으로 이후 10분당 200원씩 주차요금이 추가되며, 20분 이내에 나가면 주차비가 면제된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운영하는 수영, 헬스, 농구 등 체육프로그램 이용 회원은 주차비를 면제받으며 여권민원실, 청소행정과, 성남시체육회 등 운동장 입주 기관이나 단체 방문 민원인은 1~4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그동안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한 시민들이 유료화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 측은 장기방치 차량 증가와 일부 시민의 독점 사용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