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리정보시스템(이하 GIS)’구축 사업이 완료돼 지역 내 도로나 지하시설물 등 도시기반시설물의 위치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수 있는 시스템이 실용화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총 62억원을 들여 성남시 지역 내 지형 60㎢와 도로 419㎞, 상수도 405㎞, 하수도 404㎞ 등의 시설물 정보를 전산화하고 도로·상수도·하수도 시설물관리시스템, 인트라넷 지리정보 활용시스템, 도로굴착 복구관리시스템, 생활지리안내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GIS는 한국토지정보를 비롯한 건축행정, 세외수입 등 모든 행정정보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행정망을 통해 성남시 전역의 토지정보, 건축물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통합 조회할 수 있고,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현장에 출장하지 않고도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민들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성남시랑상품권가맹점, 닭죽촌, 도시정비 예정구역 등 특화된 지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지역 내 각종 공사, 단수 시간 등을 안내받아 생활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28일 오후 한누리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이 시스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GIS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보완을 통해 최신 자료로써 시민을 위한 지리정보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전국 최고의 GIS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방범용프로그램, 인트라넷 지리정보 활용시스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도로굴착 복구관리시스템, 생활지리안내시스템과 터치스크린 장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