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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중 찾아가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

국비 15억 예산 리모델링 시범운영 후 선진형 교과교실제 전체확대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27 [01:31]

청솔중 찾아가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

국비 15억 예산 리모델링 시범운영 후 선진형 교과교실제 전체확대

오인호 | 입력 : 2010/03/27 [01:31]
영화속에서 종종 외국의 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이 있는 교실을 교과별로 찾아가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선진형(A형) 교과교실제 수업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청솔중 학생이동수업인 선진형(A형) 교과교실제 운영 개소식에 참석한 홍석환 시의원과 신계용 도의원.     © 성남투데이


흔히들 대학에서 볼 수 있는 블록타임제 수업도 청솔중에서는 도입이 되었다. 블록타임제란 우리가 알고 있는 2시간 연강이 바로 그것이다. 수준별 학습과 이번에 도입되는 교원평가제 등이 맞물리면서 이제 청솔중은 꿈이 가득한 새로운 학교를 추구하게 되었다.
 
성남시의회 홍석환 의원이 국비에서 15억을 도입하여 청솔중을 학생이동수업인 선진형(A형) 교과교실제를 추진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분당 청솔마을에 위치한 청솔중학교 4층 무지개교실에서는 이번 리모델링에 따른 선진형 교과교실제에 대한 추진 현황과 내용을 공유하는 ‘선진형 교과교실 개소식’이 진행됐다.

▲ 온돌형으로 마련된 청솔중 도서관 전경이 이채롭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는 이번 선진형 교과교실제 국비 예산을 확보한 한나라당 홍석환 시의원을 비롯해 신계용 도의원, 민주당 정기영 시의원과 성남시 교육청 관계자 및 각급 학교 교장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했다.
   
청솔중 박문서 교무부장은 “이번 선진형 교과교실제 도입의 효과는 교과별 특성 시설 구축에 따라 학업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지고 참여도와 동기 유발이 되고 있다”며 “선생님들의 사전 수업 주니가 잘 되어 수업의 질이 높아졌다”며 이 제도의 도입을 자랑했다.

또한 박 교무부장은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참여도도 높여주고 있어 선생으로서 보람을 더 느끼고 있다”며 “블럭 타임제 도입으로 교과수가 줄고 수업 부담이 줄어 학교가 선진국형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이번 제도변화의 장점을 설명했다.

▲ 3층에서 5층까지 마련된 학생들의 개인 사물함들이 설치되어 있는 청솔중.     © 성남투데이

청솔중 3학년 최우성군의 어머니는 “처음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적응이 빠르다”며 “교원평가제와 이번 제도의 변화가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청솔중이 명실상부한 명문중학교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희망찬 기대를 보여 주었다.

앞으로 선진형(A형) 교과교실제, 이미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학습, 블록타임제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 등 교육 현장은 이미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과 교육계의 과거회귀적인 비리 등 교육계는 새로운 도약이냐 아니면 또 다른 진통이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 

▲ 청솔중은 영어 존도 있어 교과별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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