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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기반시설 인수 선거이후로 연기해야”

(한)황준기 성남시장 예비후보, 판교기반시설 졸속인수 연기촉구
경기도의회 장윤영 도의원 5분 발언에 이어 황 후보도 인수연기 주장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31 [04:00]

“판교기반시설 인수 선거이후로 연기해야”

(한)황준기 성남시장 예비후보, 판교기반시설 졸속인수 연기촉구
경기도의회 장윤영 도의원 5분 발언에 이어 황 후보도 인수연기 주장

오인호 | 입력 : 2010/03/31 [04:00]
U-City를 추구하는 판교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는 판교기반시설의 인수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31일 단행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예비후보가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기반시설 졸속인수 연기를 촉구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예비후보가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기반시설 졸속인수 연기를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황준기 예비후보는 이날 ‘판교기반시설 졸수인수 즉각 중단하고, 정밀조사 추진필요’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벌어질 수천억원의 예산낭비를 우려하면서 이러한 낭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수를 지방선거 뒤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성남시, 토지공사, 주택공사가 각각 나누어 진행한 공사구간의 시설기준 통일과 성남시의 U-City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에 대한 판교 지역 내 15개 공공정보서비스에 대한 연동시험도 없었다는 것은 졸속추진의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또 “운중천과 금토천 합류지점도 보행자 도로가 중간 중간 끊어져 있고 금토천에서 화랑공원 진입이 불가하여 추가 재정 부담이 예상되고 자동크리넷과 크린타워(소각시설)도 판교입주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수시험을 한 것도 문제가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황준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벌어질 수천억원의 예산낭비를 우려하면서 이러한 낭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수를 지방선거 뒤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황 예비후보는 “성남시는 (돌다리도 두들기는 심정으로) 판교기반시설물 인수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판교신도시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계 등 전문가를 포함한 기반시설 인수단을 즉시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남시의회 또한 판교기반시설 인수에 따른 향후 손익분석결과를 즉각 확인하고 인수점검단 구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판교기반시설인수의 책임은 시행정의 최고결정권자인 시장에게 있는 만큼 이대엽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오늘 인수가 예정된 판교기반시설을 성남시가 강행할지 아니면 선거 뒤로 미루게 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번 선거전에서 정책 대결이 미약하다는 세간의 평이 나돌던 차에 드디어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들간의 공천을 둘러싼 네거티브전이 아니라 정책대결의 장이 열릴지 시민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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