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7대 총선에서 '투표도우미' 제도가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성남 수정구 태평2동 제1투표소에 '사회봉사'로 나온 태평중학교 1학년 양정수·이봉섭(17) 학생은 "안녕하세요!"를 연신 외치며 동네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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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주민들의 투표 행사를 안내하는 투표도우미 양정수(왼쪽), 이봉섭 학생 ©우리뉴스 |
두 학생은 선관위 홍보대사 가수 비와 장나라 사진이 박힌 투표도우미 봉사안내 카드와 어깨띠를 걸고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양정수 학생은 "나이가 어려 아직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투표를 안내하는 게 보람있다"며 "사회봉사를 통해 정치를 조금이나마 몸으로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오후에는 다른 학생들과 교대를 한다"며 발길을 돌리는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