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내 어린이집에 ‘전자동화 콘텐츠’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전자동화 콘텐츠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주식회사 TV동화(대표 최미선)와 제휴를 통해 관내 5백 곳 이상의 어린이집에 올해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에 보급될 예정인 전자동화는 기존의 활자나 PDF 형태의 동화가 아닌 방송용 HD급 전자동화로, 미취학 아동들은 그림과 음성, 활자의 3가지 경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주)TV동화는 직접 제작비를 들인 1천권에 이르는 전기동화 콘텐츠 자산을 성남시 관내 어린이집에 무상 기증하기로 합의해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를 다양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TV동화 최미선 대표와의 만남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아이들이 고품격 전자동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돼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성남시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자동화를 기증한 최미선 대표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 보여줄만한 콘텐츠가 적다는 것이 한결같은 고민”이라면서 “교육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양질의 전자동화를 통해 성남 아동들이 역사, 과학, 우화, 전래동화, 영어동화 등을 접하면 상호보완적인 교육의 질 제고가 가능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주)TV동화는 어린이집에 대한 전자동화 보급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맞벌이 부부를 위한 맞춤형 스타일의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TV명작동화’, ‘청각장애우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TV 수화동화’ 등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에는 현재 약 3만 가구에 미취학 아동이 있으며, 관내에 684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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