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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4·27 재보궐선거에 모든 것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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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4·27 재보궐선거에 모든 것 바칠 것”

24일 기자회견 열어 무한책임론 강조…“4월 27일은 국민과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

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11/04/24 [12:15]

손학규 “4·27 재보궐선거에 모든 것 바칠 것”

24일 기자회견 열어 무한책임론 강조…“4월 27일은 국민과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

특별취재팀 | 입력 : 2011/04/24 [12:15]
“4월 27일, 오는 수요일은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길을 말씀하시는 날입니다. 이 나라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선언하는 날입니다. 편 가르고, 억누르는 이명박식 대한민국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하는 날입니다. 이대로 계속 가면, 국민 말을 듣지 않고 그냥 가면 곤란하다고 대한민국 전체에 소리 지르는 날입니다. 4월 27일 여러분의 손으로! 여러분의 발로! 직접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도 나처럼, 나도 당신처럼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24일 부활절 연합예배가 끝난 이후 분당구 정자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27일 선거에 제 모든 것을 바치고 국민 여러분의 가슴 한 쪽에 제 운명을 맡기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 "4월 27일 저 손학규가 국민의 명령을 듣는 날입니다" 4.27 분당을 보궐선거를 3일 남겨두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손 후보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4.27 재보궐선거에 임했고 무한책임의 자세로 분당을 선거에도 나섰다”며 “제 한 몸 던져서라도 분당의 높은 시민의식을 통해 변화를 향한 국민의 함성을 모으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잠을 못자고 발이 부르터도 유권자 여러분의 숨결, 손길을 느끼며 인사하고, 웃고, 대화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곁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제 마음은 어느 새 아픔과 걱정으로 채워져 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었다가도 비싼 물가에 슬그머니 사려던 물건을 내려놓는 주부의 손길, 하염없이 무너져가는 서민경제와 내수경제 때문에 한산한 가게모습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 손님 하나라도 들어오면 임금님 대하듯 황송스레 반겨 맞는 소상인들의 모습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월세값 올리자는 주인의 전화에 갑자기 그렇게 올리면 어떡하냐고 화냈다가 사정해 보았다가 전화기를 내려놓고 쏟아내는 울음 섞인 원망소리,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을 나와도 마땅한 직장을 찾지 못해 무안한 표정으로 엄마에게 손을 벌리며 ‘미안하다’고 주눅 들어 있는 청년들의 한숨도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손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노선, 철학, 비전 모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는 말, 강자 외에는 사람답게 살 방법이 없다 말, 법질서를 위해 사람이 죽어도 할 수 없다는 용산참사, 세금이 축나고 공사 속도전에 사람이 죽어나가도 내 임기에 ‘장한 경관’을 보여주겠다며 4대강 공사에 모든 것을 거는 대통령의 모습 등에 동의하지 않다”고 변화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어 “지금의 이러한 대한민국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나라가 이대로 가는 것을 내버려둘 수는 없기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를 한 뒤 “우리의 뜨거운 가슴을 서로의 손을 맞잡아 확인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국민의 손으로, 우리의 선택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국민 스스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결코 아무 것도 바뀌지 않기에 이대로 안 된다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4월 27일 투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달라고 역설한 것이다.

손 후보는 “분당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 경남 김해에서, 전남 순천에서 4.27 재보선 결과 전체를 통해 제가 가야할 길을 찾겠다”며 “승리는 모두의 것이지만, 책임은 저의 한 몸에 지겠다”고 무한책임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4월 27일 선거는 저 손학규가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드는 날”이라며 “국민이 제가 말씀드리는 변화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제가 해야 할 일도 없음을 잘 기에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손 후보는 “4월 27일은 저 손학규가 아닌, 야4당이 아닌, 강원도와 분당이 아닌, 김해와 순천이 아닌, 바로 온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고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결정에 따라, 저에게 부여한 사명을 따르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비장감이 흘렀다. 투표일을 3일 가량 남겨둔 시점이었지만, 모든 선거운동을 마감하고 투표를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후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손 후보 측 진영에서는 “손 후보가 모든 정치생명을 걸고 막판 배수진을 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초박빙의 선거결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 선거운동 종료시점까지 모든 선거운동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혼신의 노력을 당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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