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분당 야권단일후보 손학규를 찍어달라”투표일 하루 앞두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야4당, 국민들에게 간곡히 지지호소4월27일 실시되는 분당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저는 손학규 대표의 경쟁자가 아니다”며 “분당을에 출마한 야권전체의 단일후보 기호2번 손학규 대표를 찍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 모두는 민주개혁의 힘으로 이 땅의 모든 불의와 부정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들”이라며 “비록 제 몸은 분당을에 가지 못했지만 마음은 언제나 분당을의 어느 번화가에서 손 대표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분당을에서 조용한 선거전을 이어가는 손 후보에 대해 “법적으로는 민주당의 후보지만, 정치적으로는 야권전체의 단일후보”라며 “손 대표는 오로지 야권의 승리와 이명박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 일컬어지는 분당지역에 출마하였기에 손 대표의 승리는 야권 모두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1987년 6월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각자의 길을 가던 민주개혁세력이 2012년 다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부정한 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역사적 사건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로 4.27 분당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야권단일화에 동참한 자당출신의 이종웅 후보에 대해 “이 땅의 정치가 바로서기를 바라는 곧은 마음으로 분당에 출마해 참여당의 이름을 알리고 야권의 승리를 호소하셨던 분”이라 치켜세운 뒤 “이 후보의 아무 조건 없는 고귀한 단일화 결단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 대표가 당선이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야권 단일세력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은 손 대표에 대한 단순한 지지로 멈춰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셔서 기호2번 손학규 대표님을 찍어주셔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혹여 주변분들 중 이런저런 이유로 위대한 권리를 포기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여러분께서 투표장으로 이끌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MB심판․투표참여를 위한 야4당 대국민 호소문’을 내면서 “4월 27일 유권자의 힘으로 실정을 바로잡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전세유랑민으로 만들고, 장보기가 겁나는 물가공포의 민생파탄,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며 국민과의 신의를 져버렸다”고 비판하며 “국민불안, 국민불신, 국민절망의 국정운영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도 안 되고, 이제는 끝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민주진보진영과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위해 야4당이 힘을 모으고 합쳤다”면서 “각 당은 오로지 2012년 총선ㆍ대선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고, 통 큰 양보와 과감한 결단, 그리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헌신의 자세로 야권단일후보를 세우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야4당은 이와 함께 “야권단일후보의 바람이 불어 마침내 선거 판세가 바뀌고 있고 정권교체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고 전하면서 “사라진 선거부정과 구태가 기승을 부리고, 관권선거, 흑색선전, 금권선거 등 불법ㆍ부정선거를 자행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을 향해 국민들이 무서운 심판을 내려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야4당은 “2011년 4월 27일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유권자의 힘으로 실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는 날”이라면서 “국민을 믿고, 국미나과 함께해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국민이 승리할 것이다”며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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