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전국을 무대로 필로폰을 판매한 경기북부·부산지역 판매책과 필로폰을 투약한 투약사범 및 해외여행을 미끼로 한인여성을 포섭해 운반책으로 이용하며 일본으로 밀수한 나이지리아인 등 마약류사범 36명을 대거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정경찰서 마약팀은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직 정모씨(55세 마약 등 전과17범)를 비롯한 36명을 지난 6월 3일부터 7월 30일 사이 동안 부산 연제구 연산동 카리브 모텔 등 34개소에서 검거했다. 피의자 A씨와 B씨는 경기북부 및 부산지역 필로폰 판매책으로 지난 4월부터 7월 중순 사이동안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일명 ‘마약세계원로’라 불리는 C씨 등에게 판매하는 등 필로폰 300g 상당을 전국에 판매하고, C씨 등은 모텔 등에 투숙하며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나이지리아 커넥션인 츄000과 오000는 마약밀수조직원들로, 해외여행을 미끼로 한인여성인 문모씨에게 접근해 지난 2010년 10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필로폰 2.97kg을 밀수케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팀 관계자는 “경기북부 및 부산지역 판매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하여 피의자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판매책과 투약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의자 츄000 등은 ‘한인여성이 필로폰을 밀수하다 적발 돼 일본 치바현 형무소에 수감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경찰청 외사수사과와 일본경시청 인터폴과 공조해 8개월간 통신수사 18회 및 미행, 잠복으로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소재를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로폰 공급책과 하선들에 대해 계속적으로 수사 중에 있으며, 검거된 총 36명 중 12명은 구속수사를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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