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취업실패 비관하다 목 맨 자살기도자 구출
한채훈 | 입력 : 2011/08/02 [23:08]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딸이 목을 맨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행거에 벨트로 목을 맨 자살기도자를 구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기도자 최모씨(30세, 여)는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신병을 비관하던 중 이날도 혼자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자신의 방 행거에 벨트로 목을 맨 것으로 드러났다.
최모씨의 어머니는 2일 새벽 1시 40분경 딸이 술을 마시고 방에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있어 불안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119 구급대에 구급요원과 문을 열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현장에 도착해 방안 기척을 살피다가 구급대가 도착해 문을 열자 최민섭 순경이 신속히 안으로 들어가 벨트로 목을 맨 채 묶여 있는 최모씨를 바닥에 눕혀 기도 확보 후 119구급차와 함께 성남중앙병원으로 후송·조치했다.
한편 자살을 기도한 최모씨는 이날 3시 40분경 의식이 회복되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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