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시의원들 ‘주민소환운동’ 벌인다의료공백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도보순례단’ 발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의료공백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24일 오후 성남 모란민속 시장입구에서 5일장을 맞이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립병원 설립 도보순례단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시립병원의 조기건립과 시립병원 예산 전액 통과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전국최초의 주민발의 조례를 폐지하고 시립병원 예산 삭감을 주도한 일부 한나라당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면서 민의를 저버린 정치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도보순례단을 통해 수정·중원구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시립병원 조기건립과 예산 전액 통과의 당위성을 알려내면서 12월 예산안에 시립병원 예산이 전액 반영되도록 민심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 직영으로 시립병원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립병원 도보순례단은 일단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소속 단체 회원들 10여명 일부로 시작을 했지만, 향후 시민들의 자주적인 참가를 알려내고 조직화를 통해 더욱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도보순례단은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선정되고 구시청사 이전으로 수정구 지역경제가 파탄나고 자영업자들의 삶의 고통은 더해가는 현실을 해결하는 방도가 옛 시청사에 시립병원 조기건립을 알려내고 민의를 모아나가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보순례단은 “오는 10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주민발의를 통해 만들어진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안’ 원상회복과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급조하여 만든 위법적인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주민발의안인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폐지안’ 통과를 주도하고 시립병원 예산 대부분을 삭감한 정용한, 정훈, 유근주 시의원 등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은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시립병원 조기건립 예산 전액을 통과시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시립병원 예산 삭감을 주도한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과 신영수 국회의원은 시립병원 방해 행동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시립병원 예산통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도보순례단은 이날 모란민속 시장 입구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중원구청을 지난 중앙로를 통해 남한산성 입구까지 도보순례를 통해 주민발의 조례 폐지, 시립병원 예산을 삭감한 한나라당 시의원을 심판하기 위한 주민소환운동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전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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