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구미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다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 '다문화 강좌'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4학년 120명(월별 20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동안 각 3개월 과정으로 운영돼 3월 3일부터 5월 26일까지,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운영한다. © 곽세영 | |
시와 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수업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유아 및 초등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외국인 강사가 진행을 맡아 베트남, 일본, 중국, 캄보디아, 몽골, 태국 6개국의 문화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 준다.
이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각 나라의 인사말, 음식, 전통가옥 등 문화를 탐구하고, 전통놀이나 악기연주, 의복 입어보기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져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수강신청은 월별로 진행되며, 3월 강좌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구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명만 접수받는다.
구미도서관은 이번 강좌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이고 이와 함께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토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지역에는 결혼 이민자들이 3천646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