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카드 바꿔치기 수법으로 2억원 가량을 사취한 사기도박 일당 홍 모(54세, 남)씨 등 3명을 검거했다.
또한 사기도박으로 거액을 잃자 해결사를 동원해 사기도박 일당을 폭행하고 차량 및 현금을 강제로 빼앗은 권 모(56세, 남)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 성남수정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필로폰을 판매한 경기북부·부산지역 판매책과 필로폰을 투약한 투약사범 및 해외여행을 미끼로 한인여성을 포 ©성남투데이 | |
경찰에 따르면 사기도박 일당 홍 씨 등 3명은 파주에서 제조업을 하는 피의자 권 씨가 도박을 좋아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돈 많은 사람들을 소개시켜 주어 사업자금을 빌려줄 것처럼 접근했다.
홍 씨는 이어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 오피스텔 등에서 도박판을 열고 카드 바꿔치기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여 지난해 2월부터 금년 1월초까지 총 26회에 걸쳐 권 씨로부터 2억원 가량을 빼앗았다.
사기도박판을 통해 돈을 잃은 권 씨는 지난 1월 7일 아는 동생들을 해결사로 동원하여 사기도박 일당인 홍 씨 등을 폭행 및 협박해 현금 1천3백만원과 벤츠(3천5백만원 상당) 등을 강취하고 1억 5천만원 상당의 현금보관증을 강제로 작성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도박 및 강도사건에 관한 첩보 입수한 후,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하여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아 사기 도박 일당인 홍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추가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