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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선언 김문수 경기지사 ‘사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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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선언 김문수 경기지사 ‘사퇴’ 논란

민주통합당 “꼼수정치로 경기도민 우롱하지 말라”…통합진보당 “지사직 유지 대권야망은 과욕”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4/25 [01:39]

대선출마 선언 김문수 경기지사 ‘사퇴’ 논란

민주통합당 “꼼수정치로 경기도민 우롱하지 말라”…통합진보당 “지사직 유지 대권야망은 과욕”

김락중 | 입력 : 2012/04/25 [01:39]
오는 12월 대선을 8개월가량 앞두고 청와대 입성을 꿈꾸는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지사 사퇴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지사가 당초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를 시사한 발언을 다시 번복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급기야  경기도청의‘선거전략 문건’ 파문으로 이어지면서 관건선거 논란과 함께 김 지사의 거세 사퇴요구로 이어져 김 지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 오는 12월 대선을 8개월가량 앞두고 청와대 입성을 꿈꾸는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지사 사퇴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경기도가 주최하는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 에서 김 지사가 아리랑 민요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김 지사가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김문수 지사는 몰염치한 양다리 정치를 그만두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김 지사가 어제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곧 도지사를 그만둔다더니 하루 만에 사퇴하지 않겠다고 번복했다”며 김 지사의 말 바꾸기 행보를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은 “김 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문제는 본인의 정치적 판단이지만, 도지사의 대선 도전으로 발생하는 장기간의 도정 공백 사태와 인사권자의 출마에 흔들리는 공직사회의 관권선거 노출 등은 김 지사가 책임져야 할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지사직 사퇴 번복은 1200만 도민을 볼모로 대선 후보와 도지사직에 양다리를 걸치겠다는 몰염치한 정치행위”라며 “김 지사는 꼼수 정치로 경기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24일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는 좀스럽게 굴지 말고 대선후보다운 태도를 보이라”며 “뚜렷한 정치철학이 있어 도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도지사 자리 하나 아까워 놓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태도로 언감생심 무슨 대통령 꿈을 꾸느냐”고 사퇴를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김 지사가 (도지사직을) 마땅히 내려놓아야할 이유가 없다는 정도의 얘기이고, 국회의원에 비해 나는 억울하다는 말씀 정도인데 거기다가 이제 와서 무슨 난데없는 헌법소원이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도지사 직을 쥐고 선거운동을 하고 대선후보 경선 결과까지 현행법을 어기겠다는 태도로 대통령은 될 수 없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만큼 모든 행보가 선거운동이다. 도정을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지 않고 현행법 위반시비에 말리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도지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도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도지사를 사퇴하겠다는 말을 바로 다음 날 아침 손바닥 뒤집듯 바꿔버렸다”며 “과연 이 같은 행동이 새누리당 대선 주자 경선에 오를 만한 이의 모습으로 합당하느냐”고 김 지사의 말 바꾸기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대권에 대한 꿈을 가슴에 품고 경기도지사에 도전했던 그의 양심을 이제 와 새삼스레 비난할 필요는 없지만, 도지사직을 놓지 않고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그의 야망은 분명히 비판 받아 마땅한 과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청에서 지난 2월께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김문수 도지사 대선 전략 문건이 유출되었다”며 “변명할 여지없는 관권선거가 분명한 이 상황에서도 김 지사가 도지사 사퇴를 미루기만 한다면 이는 더 이상 비판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통합진보당은 “김 지사가 현재 공식적으로 도정 업무는 뒤로 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며 “사퇴하겠다는 말을 하루아침에 뒤바꿔버린 그의 모습에 깊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경기도민에게 경기도 살림을 꾸리는 도청에서 제 할 일도 아닌 도지사 대선 전략을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불순한 관권선거로 점철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김 지사는 도지사 업무 전념과 대권 도전 중 하루 빨리 선택을 마치고 김 지사에게 도정 살림을 맡긴 경기도민의 진심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김 지사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이미지 비교 분석’이라는 문건 유출과 관련해 “지난 2월 김 지사의 ‘이미지 메이킹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대선과는 상관없이 지사의 미디어 이미지 쇄신을 위한 보고서”라고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관권선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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