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는 지난 25일 오후8시경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소재 벌터산에서 차량용 엔진오일을 마시고 있던 자살기도자 A(28세, 남)씨를 구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비관하고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인접 경찰서에 ‘농약을 먹고 자살하겠다’는 신고를 하고 자살기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진지구대 순경은 긴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신고 접수 시 확인된 장소인 수진동 소재 벌터산에 1분만에 도착해 119 현장수색팀 8명과 합동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당시 A씨는 차량용 엔진오일을 마시고 있던 긴박한 상황이었고, 지구대원들은 신속히 A씨의 손을 뿌리쳐 제지한 후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조치 했다.

이와 관련 A씨의 인적사항을 토대로 가족에 연락하고, 현장 상황 및 병원에 후송됐다는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