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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서, 잇따른 자살기도 20대 청년 2명 구호

‘우울증’으로 방범창살에 전선줄 이용…‘실연’으로 방안에서 번개탄 피워놓고 자살 시도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5/08 [02:06]

성남중원서, 잇따른 자살기도 20대 청년 2명 구호

‘우울증’으로 방범창살에 전선줄 이용…‘실연’으로 방안에서 번개탄 피워놓고 자살 시도

곽세영 | 입력 : 2012/05/08 [02:06]
▲ 성남중원경찰서     ©성남투데이
최근 자살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에서도 20대 청년들의 자살기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성남 중원경찰서에 따르면 대원파출소 순경 2명은 지난 6일 오전 6시 13분께 방범창살의 전선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A(남,20세, 무직)씨를 구조했다.

평소에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던 A씨는 어머니 몰래 방안에서 방범창살 밖으로 전선줄을 목에 감아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A씨의 누나인 B(24세, 서울거주)씨가 이를 보고 6일 오전 6시 13분께 경찰에 신고해 순경 2명이 즉각 출동해 A씨의 방을 강제로 열고 진입하자, A씨는 침대 밑에 숨겨두었던 부엌칼을 꺼내들고 자해할 듯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약 20분간 설득과 동시에 A씨의 어머니와 대화를 하게 한 뒤 담을 넘어 들어가 방범창살의 전선줄이 A씨 머리 뒷부분에 감긴 것을 풀어 구조했다.

금광파출소에서도 지난 6일 방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A(남,26세)씨를 전 여자 친구인 B(여,26세)씨의 신고로 출동해 재빠른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51분께 C(남,26세)씨는 실연을 비관해 전 여자 친구인 D(여,26세)씨에게 “나 이제 떠난다”고 카카오톡을 보내고 웃통을 벗은 채 방안에서 번개탄 두 장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

D씨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은 방(원룸)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문을 따고 들어가 소주 2병을 먹고 휴대폰 노래를 크게 틀어 놓은 채 의식불명인 상태로 누워 있는 C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C씨가 지난 5일에도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는 등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은 C씨를 긴급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C씨가 희미하게 의식을 되찾는 것을 보고 성남중앙병원 응급실에 후송했으나, 장비 등의 문제로 치료가 불가능해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현재 치료중이다.
 
한편, 7일 새벽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에 거주하는 S씨(24, 여성)도 신병 비관으로 목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도 발생해 수정경찰서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 정확한 사인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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