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지난 29일 오후 6시 15분경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배우자A(69, 여)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손괴해 유기한 피의자 B(71. 남)씨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50여년을 같이한 부부지간으로 지난 27일 오전 2시경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서로 말다툼 하던 중 ‘날마다 술만 먹고 뭐하느냐, 나한테 해 준 것이 뭐있냐’ 등 구박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 팔꿈치 등으로 급소를 폭행, 살해했다.

또, B씨는 A씨를 살해한 후 사체를 손괴해 같은날 오후 11시 30분경 인근 공원의 화장실 옆 공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살해하고 인근 공원 화장실 옆 공터에 유기한 죄로 B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