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시절 차떼기로 부패정치를 일삼더니 새누리당이 이름만 바꿨을 뿐 아직도 반성은커녕 상임위에 배속되지도 않은 의원이 ‘친박’의 핵심초선의원이라며 기업에 1백만원에서 2천만원의 협찬금을 요구했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전의원이 대표를 맡은 국회 미래인재육성포럼과 벤처기업협회에서 12일 분당 모 컨벤션센터에서 ‘스펙 타파 공모전 및 2012 대한민국 행복찾기 미래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전의원측은 기업협찬을 위해 접촉했고 그 결과 10곳 정도에서 100만원에서 최대 이천만원의 협찬금을 내기로 하였다고 한다. 협찬금을 만들기 위해 전 의원실이 기업들에 보낸 문자는 ‘전하진 의원실 면담요청건’이라는 제목의 으로 행사 장소·일시 등을 알리는 내용과 함께 “미래인재육성재단(100억 규모) 설립 진행중→ 대선 공약. 편하신 시간대에 의원실에서 면담요청드린다”는 내용으로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내세워 기업에게 면담요청을 하였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고 했는데 분당의 명예를 지켜야할 지역구 국회의원이 초선때부터 노골적으로 기업에게 돈을 요구하는 일로 논란이 된 것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정규직 문제, 전세 값 폭등, 물가대란, 등록금년 1천만원시대로 국민들은 어려운 삶에 직면에 있는데 기업에게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와의 관계를 운운하며 배정되지도 않는 상임위 활동을 빌미로 거액의 협찬을 요구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나 다름없다. 검찰은 대선공약을 운운하며 댓가성을 내포하는 문자를 보내 기업들에게 협찬을 요구한 것이 아닌지 선거법위반여부와 정치자금법위반여부를 조속히 수사해야 한다. 전하진의원은 이문제로 파문이 일자 관련된 심포지움은 취소하였지만 블로그에 “일을 하면 할수록 정적의 공격대상이 되고, 언론의 취재대상이 되고… 이 바닥에서는 일의 본질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반성을 하기보다는 기업에 돈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 정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불법적인 모금운동을 한 전하진의원에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노골적으로 협찬을 요구한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선거풍토를 바로잡고 부패로 얼룩진 새누리당의 과거의 행태를 중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통합진보당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 후보>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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