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2012 성남 향토 민속놀이 시연 두번째 사업’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오는 20일 오후2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 성남문화원은 ‘2012 성남 향토 민속놀이 시연 두번째 사업’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오는 20일 오후2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 성남투데이 | |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오다가, 대규모 분당신도시 아파트 개발로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이로써,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최종민(교수/국악인)교수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 이후에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참가 장려상, 1994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 2000년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축제에서 노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춘섭 원장은 “그동안 도시화의 물결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 지역의 전통놀이를 발굴 ? 보존시키기 위한 문화계승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은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시연회를 준비하여 시민화합을 상징하는 향토 민속놀이 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성남문화원 756-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