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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잊지 못할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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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잊지 못할 라오스~’

【독자기고】 성남중원청소년수련관 <新동방견문록, 아시아에서 희망을 찾다!>를 다녀와서…

김성은 | 기사입력 2012/11/07 [09:55]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잊지 못할 라오스~’

【독자기고】 성남중원청소년수련관 <新동방견문록, 아시아에서 희망을 찾다!>를 다녀와서…

김성은 | 입력 : 2012/11/07 [09:55]
라오스에서의 12일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마치 긴 꿈을 꾸고 난 뒤 같다. 아침 일찍 다 같이 학교로 향하던 아름다운 길, 아이들이 소리치며 반겨주던 교실, 단어 몇 개로 어렵게 대화를 나누던 시간들. 심지어 매일 밤 바닥에 앉아 했던 평가회의 까지, 꿈속에만 있을 것 같은 맑은 아이들의 눈과 그림 같은 풍경들 속에서 지내다 돌아왔다는 것이 잘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라오스에서의 시간은 소중하고 빠르게 지나갔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이 <新동방견문록, 아시아에서 희망을 찾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라오스를 다녀왔다. 사진을 담당했던 김성은 해외봉사단원.     © 성남투데이

봉사 단원들이 준비해간 프로그램들은 즐겁고 진지하게 참여해주는 학생들 덕분에 모두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었다. 티셔츠 염색 시간에는 자기가 만든 티셔츠를 계속 펼쳐보며 뿌듯해하고, 주먹밥 만들기 시간에는 서로의 입에 자신이 만든 주먹밥을 넣어주며 즐거워했다. 소운동회, 종이접기, 게시판 만들기 등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 뿐 아니라 한낮에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는지 라오스 아이들은 먼저 다가와 함께 붓을 들어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학교 전체에 울려 퍼지던 노랫소리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언제 다 외웠는지 함께 춤을 추는 모습들도 미소를 자아냈다. 더운 날씨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봉사단원들이 지칠 법도 했지만 숙소 앞에서 우리를 기다려주고, 즐거운 듯 크게 이름을 불러주는 아이들 덕분에 행복하게 매일을 지낼 수 있었다.

학교 시설 개보수 작업도 큰 보람을 남겼다. 단층으로 지어진 학교는 시멘트로 구역만 나누고 지붕을 덮어 놓은 것 같아서 칙칙한 인상을 주었다. 도착 다음 날부터 바로 착수한 희망 벽화 그리기와 실내 페인트칠은 동굴 같던 학교 외관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라오스의 지도, 우정에 대한 그림 등을 그려 넣은 벽화는 아이들이 사진을 찍자며 모여들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또한 깨진 시멘트 바닥에 담요 한 장이 깔려있던 유아방도 새롭게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장판을 깔아주었다. 먼지도 나지 않고 깨끗해진 장판 위에서 뒹굴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힘든 작업이었지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성은 해외봉사단원이 라오스의 한 어린이와 함께.......     © 성남투데이

사진 담당인 필자는 현지 아이들뿐 아니라 봉사단원들의 모습들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었다. 땀이 뚝뚝 떨어지는 더위 속에서도, 살갗이 까맣게 익어가는 햇빛 속에서도 단원들은 어느 한 명 빠짐없이 자신의 일과 우리의 일을 해냈다. 특히나 고등학생 단원들은 봉사활동 기간 내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각자의 몫을 해주었다. 더 이상 4월부터 대학생들에게 각각의 재능을 배워오던 한국에서의 어린 학생들이 아니라는 생각에 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대학생 단원들 또한 모두 힘든 일도 먼저 나서며 서로를 보살피는 모습에 12일 동안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라오스에서 돌아 온지 꿈같던 기억들은 잊지 못할 찬란한 추억으로 남겨질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조용히 손 잡아주던 감동이 조금씩 멀어져가고 헤어지던 순간 뒤돌아 눈물 훔치던 아이들의 모습이 옅어져 가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즐겁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매 순간이 소중했던 이번 라오스 해외 자원 활동은 먼 훗날에도 소중하고 행복하게 떠오를 것이다. /해외봉사단원(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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