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반드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유신독재 부활 막아내고 진보적 정권교체 이루어내서 서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오는 19일 대선을 5일 앞두고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에 각 후보 진영이 올인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겨울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 오는 19일 대선을 5일 앞두고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에 각 후보 진영이 올인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겨울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 성남투데이

이날 유세에서 이정희 후보는 “지난 두 번의 TV토론을 통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맨얼굴 보셨을 것”이라며 “늘 왜곡되고 감추어지고 잘려지는 9시 뉴스 보도가 아니라 토론회에서 친일의 뿌리, 사대매국의 역사, 유신독재 바로 그것이 박근혜 후보의 맨얼굴이고, 그 장물로 살아온 삶이 그의 삶이었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친일의 고리를 이제 확실히 끊어야하고 사대매국 한미FTA 날치기 처리해서 서민의 삶과 국가의 경제주권을 파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유신독재의 부활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 함께 느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고 남은 한번의 TV토론도 박근혜 후보의 맨얼굴 분명하게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여러분께 호소할 것”이라며 “12월 19일 유신독재의 부활을 반드시 막고, 국민여러분과 함께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민주정부 10년 지지해주시고 기대해주신 것에 비해 부족함이 많았고 기대하신 것만큼 실망도 컸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대학등록금은 올랐고 비정규직도 늘어났고 농민들은 농사를 짓기가 어려워져 양극화는 심해지고 대형유통마트가 곳곳에 들어와 골목상권은 무너져 갔는데 이것이 97년 IMF때 시작된 10년의 민주정부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민주정부 10년의 아픔 고스란히 반복되게 하고 싶지 않고 이제는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가고 싶지만,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말 특별하지도 색다르지도 않은 말”이라며 “내용은 너무나 상식적이고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누구나 8시간 일하면 최소한 먹고 살 수는 있어야 된다”며 “너무나 단순하고 상식적인 말이고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올려야 하는데 너무나 쉽고 당연하고 이것이 진보적 정권교체로 가는 첫 번째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진보적 정권교체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복잡한 것도 아니다. 제가 4가지 50%를 말씀드렸는데...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고소득층에게는 세율 50%, 노동자 50%에게는 노동조합을,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로 식량자급율 50% 등 이 네 가지의 50%를 만들고, 그 기틀위에서 다시는 후퇴하지 않는 남북관계로 나아가려 한다”며 “평화와 협력으로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한반도를 상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진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통일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통합진보당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서민들 속에서 13년 진보정당의 길,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왔듯이 또 일어나서 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 “성남의 김미희 의원이 시민과 동고동락하면서 20년을 살았듯이 곳곳에서 진보정치 키워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