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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 성남 분당 지원유세 ‘투표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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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 성남 분당 지원유세 ‘투표참여 촉구’

시민소리통 이용한 “새정치는 000다” 시민발언대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 이색 지원 눈길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2/17 [07:39]

안철수 전 후보, 성남 분당 지원유세 ‘투표참여 촉구’

시민소리통 이용한 “새정치는 000다” 시민발언대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 이색 지원 눈길

김락중 | 입력 : 2012/12/17 [07:39]
“새 정치는 어린이의 미래다”
 
오는 19일 대통령선거를 이틀 남겨두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기 위해 17일 오후 2시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오는 19일 대통령선거를 이틀 남겨두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기 위해 17일 오후 2시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사진출처 송호창 의원 트위터)     © 성남투데이


이날 안 전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단순한 문재인 지지가 아니라 시민들을 직접 ‘시민 발언대’로 불러 세워 “새정치는 000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새로운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네거티브 일색의 최근 대선 정국에 새로운 정치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안 전 후보의 서현역 유세에는 미리 일정을 알고 참석을 한 지지자들과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안 전후보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서현역 일대는 안 전 후보의 얼굴을 보기 위해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AK플라자 백화점 중앙 로비에 집중된 인파들 사이로 안 전 후보가 나타나자 백화점 로비는 안철수를 연호하는 함성과 박수와 함께 시민들이 소파로 만든 임시 연단위에 올라 안철수 후보와 함께 “새정치는 000다”를 외치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 정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이색 유세를 펼쳤다.

▲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유세 현장이었지만, 시민발언대 유세장의 주인공은 정작 안 전 후보가 아니라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참석자들은 “새정치는 투표참여다”, “새정치는 우리의 행복이고 우리의 미래다”, “새정치는 내 손으로 만든다, 절대 두려워하지 말자”, “새 정치는 (기호)2번이다. 새 정치는 정권교체다” 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 놓은 뒤 안 전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특히 40대 아빠와 함께 연단에 오른 어린 아이는 “새정치는 어린이의 미래다”라고 외쳐 참석한 시민들과 백화점에 쇼핑을 나온 시민들이 함께 큰 박수갈채를 보내주기도 했다.

컴퓨터 사용할 때 V3만을 쓴다는 한 중학생은 “새정치는 백의종군이다”라고 말을 한 뒤 그 뜻을 아느냐고 묻자 “정확한 말뜻을 전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자, 참석한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안 전 후보 측 허영 수행팀장이 “휴대전화로 사진만 찍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로 친구들에게 사진과 함께 ‘투표해 달라’고 날려 달라”고 외치자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날려, 날려”를 연신 외쳤다.

이날 소리통 유세와 시민발언대에는 초등학생부터 20대 취업준비생,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이들이 ‘새 정치’에 대한 염원과 희망을 소리통을 전달하면서 정치에 대한 혐오를 떨쳐버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의 상을 그릴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안철수 전 후보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다”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하시라고 부탁을 전해 달라”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성남투데이

안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유세 현장이었지만, 유세장의 주인공은 안 전 후보가 아니라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었다.

시민들의 발언이 끝나고 연단에 올라 서 있던 안 전 후보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다”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하시라고 부탁을 전해 달라”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안 전 후보는 발언을 마치고 한 시민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한 송이씩 시민들에게 던져준 뒤, 송호창·장하성·조광희·유민영 등 안 전 후보 측 인사들과 함께 서울 노원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해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면서 문재인 지지와 함께 투표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 성남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중앙로비에서 열린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와 투표참여 촉구 시민발언대에 모인 성남시민들.... (사진출처 SNS)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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