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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에 쩔은 가로수를 구하라”

성남시 분당구, 새봄 맞이 가로수 세척작업 나서

권영헌 | 기사입력 2013/03/03 [23:40]

“염화칼슘에 쩔은 가로수를 구하라”

성남시 분당구, 새봄 맞이 가로수 세척작업 나서

권영헌 | 입력 : 2013/03/03 [23:40]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겨울동안 관내 가로수 주변에 뿌려진 염화칼슘 세척작업을 벌여 나무의 생육환경을 돕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구는 3월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6톤 규모 살수차량 2대를 임대하고, 자체 보유한 다목적 차량 4대 등 총 6대의 살수차량을 동원한다.

세척작업은 성남대로 등 19개 노선의 가로수와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수목 3만3,764주에 대해 이뤄져 겨우내 묵은 때와 염화칼슘을 말끔히 씻어낼 계획이다.

구는 세척의 효과와 비용절감을 위해 판교수질복원센터에서 재처리된 용수(현 운중천 및 금토천 방류)를 활용하고, 인체나 수질, 토양에 무해한 천연물질의 염화칼슘 중화제를 혼용해 작업한다.

분당구 녹지공원과에 따르면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된 염화칼슘 피해는 수목의 생육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시작돼 가로수 잎의 괴사, 탈수현상, 광합성 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토양에 고농도의 염류로 쌓인 염화칼슘이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식물의 수분흡수를 방해하고, 식물세포막 형성의 주요 양분인 ca이온 등이 비정상적으로 과다 흡수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강설은 올 들어 2월 22일까지 약 58cm의 누적 강설량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분당구 관내 주요도로변에 사용된 염화칼슘의 양은 총 5,300톤이다.

양원주 분당구 녹지1팀장은 “이번 세척작업을 통해 수목의 기공 내 쌓인 분진 등 오염물질과 토양 내 집적된 염화칼슘을 모두 제거해 시민들이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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