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로자문회의’ 지역발전 힘 모은다원로위원 건의내용 진척사항 브리핑 가져…전통시장 활성화·6.25참전용사 복지시책 등 보고성남시는 12일 오전 11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38명의 원로위원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관계공무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로회의(의장 오세응) 1차 임시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는 최근 정례회 때 원로회의 위원들이 건의한 내용의 진척사항을 짚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정 발전 관련해 원로들이 건의한 본시가지 전통시장 활성화, 6.25 참전 용사에 대한 복지 시책 등 11건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계획을 브리핑했다. 이 가운데 분당구 아파트단지를 그룹으로 묶어 ‘재래시장 방문의 날’을 운영하자는 건의 내용과 관련해 성남시는 시민들의 소비패턴이 다양하므로 행사 보다는 시민 자율이용 홍보를 강화하고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출연기관 등과 본시가지 15개 전통시장이 자매 결연을 맺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성남시 거주 6.25 참전 용사에 대한 복지 시책에 대해서는 보훈명예 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확대 지급하고, 다음달에 ‘성남시 병역 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임을 브리핑했다. 이날 원로회의에서는 전영수 前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 이안재 前새마을연수원장, 이창호 前국가대표 배구감독, 조병수 前경남기업대표이사 등 4명이 신규 원로위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성남시 발전을 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시립의료원 설립, 1공단 공원 조성, 사회복지 공무원 자살 건 등 시정자문, 시민생활 관련 현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오세응 원로회의 의장은 “최근 시와 의회 모습을 보면 상당히 못 마땅하다. 잘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잘못된 것도 상당히 많다”며 “원로회의가 시정운영 보고를 받으면서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야 하고 토론회 등 통해 잘못된 것을 고쳐줄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원로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원로회의 위원의 참여와 협조로 각종 현안들이 해결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지역발전에 대한 성원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 승격 40주년이지만, 시의 연륜이 좀 짧아서 그런지 질서들이 잘 잡히지 않고 정치권 등 제도적으로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며 “지역의 전통도 부재하긴 하지만 원로들이 지역의 어른입장에서 길을 좀 잘 터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정 운영관련해서도 원로위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자체적으로 모여서 의장 주재로 모임을 갖고 시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보고도 받으시고 모임이 형식화 되는 것 보다는 주제를 정해서 한 번 모여 토론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운영방식의 변화도 제안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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