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7라운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4일 전북현대(2-1 승)와 홈경기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8분만에 공격수 김동섭(24)이 측면 수비수 박진포(26)의 낮고 빠른 패스를 받아 오른발 뒷꿈치로 공을 살짝 돌려 놓은 재치있는 힐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이어 서울에 동점골을 내어준 뒤 후반 8분 김동섭이 또 다시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같은 승리는 성남이 서울에서 이적해 온 김동섭 선수를 비롯해 서울에서 이적해 온 이적생을 앞세워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 것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계속해서 상승기류를 탈 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로 이날 2연승을 거둬 2승2무3패(승점 8)가 된 성남은 순위도 한 계단 오른 9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