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의사일정으로 제195회 임시회를 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자본금 출연비 50억원을 비롯해 창의교육도시 운영비 100억원 등 926억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성남시의회는 10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황영승)를 열어 이 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하고 의장 결제를 받아 임시회 소집 공고를 부착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195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하기에 앞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는 자신의 윤리위 징계 결정에 대해 반발을 했으며, 이덕수 의원도 강한구 의원 징계안과 최윤길 의장 불신임안이 부의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이유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형평성 차원에서 강한구 의원 징계안과 최윤길 의장 불신임안도 성립요건에 문제가 없는 만큼 의장이 조속히 결제를 해 이번 임시회에서 민주당 윤창근 대표 징계안과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장을 만난 뒤 의사일정을 확정하자고 협의를 미룰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황영승 위원장은 “의장이 지금 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 회의 이후 의장을 만나 이 같은 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테니, 의사일정을 결정하지 못해 또 다시 의회 운영 파행이라는 보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더 이상 시민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 되는 만큼 의사일정은 확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한성심 의원도 “의장이 양당 대표단을 중재하면서 징계안 처리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대표가 한발 물러서서 조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의원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속해서 고소, 고발 등 서로 남탓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하고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며 조속한 임시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 윤창근, 박종철, 마선식, 김용 의원 등도 4월 임시회가 개최되지 못한 만큼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5월 임시회는 반드시 예정대로 소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의회운영위원회는 이영희, 윤창근 양당대표와 강한구 의원 징계안을 비롯해 최윤길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지만, 일단 민주당 윤창근 대표 징계안을 다루고 나머지 의안은 의장이 추후 양심에 따라 판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해 오는 14일 임시회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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