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 성남으로 이사와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206번지에 거주 하면서 설비 기술자로 생활 해 온 심문보씨는 그리 넉넉한 생활이 아니면서도 어렵게 살고 있는 태평동 지역 어르신들이 끼니까지 거르는 것을 보고 가까운 동네 독거 어르신들에게 쌀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1988년 처음 열 분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매월 10kg 쌀을 한 포씩 나눠주기 시작한 지 어언 25년, 때론 일감이 없어 자신의 생활도 어려워 잠시 쌀 나눠주기를 멈춘 때도 있었지만, 동네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었다. 현재까지 심문보 어르신이 쌀을 배달시키고 받아 모아둔 영수증만 1억이 훌쩍 넘었다. 자식들은 살만큼 살고 있으니 내가 번 돈은 이웃과 함께 나눠먹어야 한다는 어르신은 80세가 다 된 나이에도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공사장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 6시 미니버스에 올라탔다. 올 해도 같이 일하는 이명수씨와 함께 일당을 모아 쌀 60포를 선뜻 기증한 심문보씨의 이웃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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