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 판결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뒤 처음으로 성남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남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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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의원직까지 박탈당한 김미희 전 국회의원이 “성남민주세력이 합심하여 21세기 박근혜 독재를 물리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정치탄압과 헌법재판소의 월권적 판결로 중원구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 판결은 헌법과 법률의 근거조항이 없는 월권 결정이라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박 정부는 민중의 피땀으로 이룬 민주사회를 이번 판결로 60년대 군부 독재와 유신시절로 되돌려 놓았다. 민주주의를 죽인 것이다”며 비난했다.
한편 내년 4.29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모습도 보였다.
“저의 정치행보는 중원구 지역 주민들, 시민사회, 민주세혁과 함께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계열로 분류되는 이들 가운데 보궐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김미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형주 전 통합진보당 중원구지역위원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