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선장(한나라, 성남1)의원이 성남시와 시의회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대엽 시장과 홍양일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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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선장의원 © 성남투데이 |
20일 강선장의원은 시청내 도의원 사무실에서 지난 6월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평양통일대축전을 참가하고 돌아온 뒤 경기도와 북측과 남북교류협력사업 성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단위를 비롯한 자치단체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활성화 되어야 통일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경기도 산하 시.군 단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도의회 특위차원에서 위원들과 협의하여 시.군단위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곳에 대한 예산지원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에서도 기초 자치단체간의 교류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자치단체에서도 노력을 해야 한다"며 "경기도처럼 일선 시군 단위에서도 별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기금을 적립해서 기초자치단체간의 교류협력사업의 물꼬를 터야 통일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시. 군 단위를 방문해 그 동안 경기도차원에서 벌여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의원은 "경기도의 중심 자치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성남시도 북측과의 교류협력사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대엽 시장과 홍양일의장에게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적립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4년 동안 200억을 조성해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벼농사 시범사업 정착을 위해 농업 협력단을 구성해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북측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농업협력단 설치를 계기로 다른 분야 교류협력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2004년 북측에 인도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과장비 설치 및 장비사용 교육을 마무리하고 식품가공공장 '당면기계 및 냉동기계'설비지원과 기계사용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중순께 금강산에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특별위원회와 경기개발연구원은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교류협력사업의 답보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경기남북포럼 워크숍’을 금강산에서 개최해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의 단계적 추진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남북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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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5 방북때 북측관계자와 환담을 나누고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