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성남시장 이재명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의 또 한번의 10년 퇴보를 막기 위해 거짓과 부정부패, 무능, 무책임으로 일관한 이대엽 후보가 또 다시 성남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반부패, 반이대엽 연대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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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성남시장 이재명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의 또 한번의 10년 퇴보를 막기 위해 거짓과 부정부패, 무능, 무책임으로 일관한 이대엽 후보가 또 다시 성남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반부패, 반이대엽 연대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조덕원 |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대엽 예비후보의 민선3기 성남시는 불법, 무능, 부패 행정으로 점철되었다”며 “한나라당의 정당지지율에 근거한 오만하고 공정하지 못한 공천과정을 통해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된 것에 대해 시민사회는 물론 한나라당 지지자들조차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성남시는 이 시장의 민선3기 재임 4년간 10년의 후퇴를 가져왔고 공직사회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공천에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180억원의 혈세를 날린 불법 탄천도로개설, 형사처벌을 받은 이 시장 소유의 불법 음식점, 3년간을 끌어온 시립병원 문제, 지역편중 부당인사, 공직권한을 남용한 불법 사전선거운동, 끊이지 않는 측근 친인척비리, 구미죽전도로 연결과 영덕양재 도로의 분당관통허용으로 분당의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주민설명회 없는 신분당선 개착공사 허용 등의 사례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어느 당이 성남의 권력을 장악하느냐, 또 누가 당선되느냐는 다음의 문제”라며 “성남의 발전은 부패하지 않고 사리사욕에 눈멀지 않고 진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의지를 가진 사람이 성남시장이 될 때에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누구도 시장이 될 수 있지만 권력을 사적 이익에 사용하고 부정부패와 비리, 불법 무능행정으로 성남을 퇴보시킨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되는 것은 성남의 불행”이라며 “소속정당이나 이념을 초월하여 성남을 사랑하고 성남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든 후보들에게 무능, 부패의 대명사인 이 후보의 재선을 막기 위한 ‘반부패, 반이대엽 연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지역사회에서 반이대엽 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나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었지만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대엽 예비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된다는 것에 지역사회가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예비후보들도 지역사회 변화를 기대하면서 이대엽 예비후보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상당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반이대엽 연대전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