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성남풀뿌리자치연대와 한국노총성남지부가 5.31 지방선거에서 지지후보를 선정한 것과는 달리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성남시장 후보들에게 성남시 사회복지 정책 공약안을 제시하고 후보자들로부터 이를 수용하는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구)는 27일 오후 야탑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열린우리당 이재명 시장후보를 만나 협의회가 제안하는 사회복지정책 공약안에 서명한 뒤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구)는 27일 오후  야탑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열린우리당 이재명 시장후보를 만나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제안하는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공약안을 제시하고 이 후보가 서명을 하는 것으로 정책협약식을  약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은 당초 성남시사회복지협의체가 별도로 시장후보들을 초청해 사회복지관련 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일부 후보들이 참석을 하지 않음에 따라 사회복지협의체가 정책공약안을 제시한 뒤 협약식을 개최하는 것을 대신했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재명 시장후보에 이어 분당구 구미동동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를 만나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공약안을 제시한 뒤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이 이날 제시한 정책공약안의 주용내용으로는 사회복지 기반조성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복지와 지역복지사업과 관련한 27가지의 복지성남 건설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안했다.

▲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도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제안하는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공약안에 서명한 뒤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성남투데이

사회복지협의체 김봉섭 사무국장은 “이번 5.31지방선거는 사회복지 관련 공약의 수렴과 공개과정을 거처 지역사회에 적합한 복지도시 건설에 필요한 정책 개발을 돕고자 정책제안을 하게됐다”며 “이번 선거를 참다운 성남시의 일꾼을 뽑고, 시민 및 시민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성남시장 후보들에게 성남시 복지정책을 공약안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책선거가 정착되고 후보들이 공약이행을 통해 당선 후에도 자발적 공약이행 평가 및 시민사회의 검증을 통해 책임정치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며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와, 민주당 장영하 후보도 유세일정을 감안해 정책협약식을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사회복지협의회에는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를 비롯해 성남시사회복지관협회, 성남시보육시설연합회,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성남시다목적복지회관연합회, 성남YMCA, 성남YWCA, 수정노인복지회관, 수정노인복지센터,  YWCA 은학의집, 다살림복지회, 기아대책경기지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경원사회복지회, 소망재활원, 동방아동복지회성남상담소, 은행골우리집, 봉국사, 사람사는정을심는복지회, 한국참사랑복지회, 한국예총 성남시지부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