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매수했다면 칼을 물고 자살할 터”
투표에서 줄줄이 2번 한나라 찍어달라!

한)이대엽 시장후보 시청앞 유세서 '극언'...강선장, 박풍-색깔론 언급 '지지호소'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30 [20:44]

“후보매수했다면 칼을 물고 자살할 터”
투표에서 줄줄이 2번 한나라 찍어달라!

한)이대엽 시장후보 시청앞 유세서 '극언'...강선장, 박풍-색깔론 언급 '지지호소'

김락중 | 입력 : 2006/05/30 [20:44]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가 5.3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 거리유세에서 후보매수 의혹과 관련해 "만일 경찰수사가 사실이라면 잎에 칼을 물고 자살하겠다"는 극언을 서슴치 않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대엽 후보는 30일 오후 6시 시청앞에서의 마지막 거리 집중 유세현장에서 장윤영, 이병렬 광역의원 후보와 이수영, 남용상, 이재호 기초의원 후보 등과 함께 참석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에게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 "시장후보 매수와 관련한 경찰수사가 사실이라면 내가 이 자리에서 칼을 물고 자살하겠다"는 극언을 서슴치 않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     ©조덕원

세 번씩이나 열린 TV정책토론회에 한번도 참석치 않았던 이대엽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선거참모들이 작성을 해준 원고를 읽어가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각종 음해, 악선전으로 고통스러워 가장 힘들고 어려웠지만 유권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중심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청와대에 한나라당 깃발이 휘날리도록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 모두 2번을 줄줄이 사탕으로 찍으면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며 “이대엽이 당선되면 성남개발 1세대로 천당밑의 분당이 아니라 수정중원구를 만당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이대엽 시장후보가 자신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조덕원

이 후보는 또 “테러피습으로 입원을 했던 박근혜 대표가 퇴원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때문이었다”며 “유선을 통해 (성남시민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박근혜 바람을 선거에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유세원고를 다 읽은 후 “분통이 터지고 억울해서 한마디 더 하겠다”며 “지지율이 50%이 넘는 내가 당선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한자리수에 불과한 모후보를 사퇴시기기 위해 5억7천만원을 주었다는 경찰 수사는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이 자리에 내가 서 있을 수도 없는 것이고 만일 그러한 돈이 있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고생한 분들에게 주지, 왜 그 사람에게 주냐”고 역설했다.

▲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를 지지하는 운동원들과 공원로주민대책위 주민들이 이대엽 후보의 부탁으로 손가락으로 2번을 들어올리며 연호를 하고 있다.    ©조덕원

이 후보는 “성남에서 36년을 깨끗이 살아온 나는 나 하나 잘 되라고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며 “무소속 그 후보를 내가 만나거나 전화한일도 없지만 만일에 내가 주었다면 이 자리에서 입에 칼을 물고 자살할 것”이라고 극언을 서슴치 않으며 '후보매수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수정구 당원협의회 강선장 위원장은 지지유세에서 “박근혜 대표가 테러피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퇴원한 이후 지지유세 나섰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동국대 강정구 교수 관련 법원판결 을 거론하면서 현 노무현 집권여당이 왼쪽으로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때아닌 색깔론 제기하기도 했다.

▲ 박근혜 대표의 테러피습과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좌익발언 등 색깔론을 들고 나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강선장 수정구 운영위원장.     ©조덕원

강 위원장은 또 “대자대비한 부처님과 하나님이 내려 준 인물이 이대엽 시장”이라며 이 후보를 치켜세운되, “지방선거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이대엽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또 다시 전국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될 수 있어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룩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 시장이 당선되면 천당 밑의 분당, 성남을 천당위에 만당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판교입주가 허용된 공원로 주민들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오세찬 이사장, 황재영 이사, 박봉교, 김덕현 부장, 성남산업진흥재단 서완섭,성남시 체육회 정지성, 성남시 생체협 이순영 회장과 사무국장 등 시  산하, 출연기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장민호, 양경석 국장, 권석필, 박상호 동장, 곽수창 감사담당관, 김병기 지역경제과장, 정완길 총무과장, 이성주 비서실장 및 비서실 직원 등 수십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을 했으며,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조카 이모씨와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난 선거를 앞두고 논골의 오동나무에서 공무원 비밀회동을 가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한 것 같다"며 "성남시장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공직자들과 시 산하단체 임직원들이 벌써부터 눈도장을 찍으며,  줄서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곱지않은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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