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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큰 시야 확보’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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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큰 시야 확보’돋보인다

15일 김유석 대표, 의회에서 첫 정당대표 연설
‘시가지별 특성발전 전략’, ‘구체적인 정책대안’ 제시

벼리 | 기사입력 2006/09/18 [01:59]

열린우리당,‘큰 시야 확보’돋보인다

15일 김유석 대표, 의회에서 첫 정당대표 연설
‘시가지별 특성발전 전략’, ‘구체적인 정책대안’ 제시

벼리 | 입력 : 2006/09/18 [01:59]
15일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가 성남시의회에서 행한 첫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성남의 각 시가지가 특성적으로 발전하며 상생·조화를 이루는 도시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가 성남시의회에서 행한 첫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성남의 각 시가지가 특성적으로 발전하며 상생·조화를 이루는 도시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조덕원

열린우리당 김 대표의 도시발전 전략과 정책대안들은 널리 알려진 대로 비전 및 전략의 부재와 현실적인 지역사회문제의 인식 및 해결과 별 상관이 없는 시장공약사업 추진으로 민선3기에 이어 이대엽 시장 취임 초부터 행정 난맥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가운데 제시되었다.

김 대표는 우선 신·구시가지 특성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밝혔다. 수정·중원 구시가지는 “구도시 특성에 맞는 도심기능을 살려 특성있는 발전을 도모하느냐, 아니면 개발업자의 영리추구 개발과 마구잡이행정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로 슬럼화되느냐의 기로에 있”으며, 계획된 신도시인 분당 신시가지·판교 신도시는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기능과 쾌적한 주거기능을 함께 갖춘 21세기 신도시의 모델로 자리잡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성남은 수정·중원 구시가지와 분당 신가지·판교신도시가 도시특성의 장점을 살려 서로의 장점이 시너지를 거두고 상생·조화를 이루는 도시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성남의 도시경쟁력이자 성남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성남다운 도시 정체성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성남적인 도시발전 전략의 제시는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의 연설에선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그만큼 열린우리당이 성남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의 모색에서 큰 시야를 확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특성발전 전략에 입각해 김 대표는 구시가지 현실과 이대엽 시정부의 행정을 진단했다.구시가지가 도시공동화로 망가지고 있고 이대엽 시정부는 오히려 이를 조장도 하고 방관도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진단이다.

김 대표는 사례로서 ▲법원·검찰청 등 공공기관의 연쇄이전을 초래하게 될 시청 이전으로 이 시장이 구시가지 도심 공동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 ▲기반시설과 도로망도 확보하지 않은 채 많은 주상복합을 구시가지에 허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주차난과 교통지옥을 안겨다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구시가지 도시재생을 위한 재개발계획을 뿌리 채 흔들어대고 있는 것 ▲대형유통점의 연쇄 입점으로 중소상인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음에도 성남시가 방관하고 있는 것 ▲구시가지 재개발의 원칙이 순환재개발이 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 취임 초부터 민영개발을 허용할 것처럼 눈속임하는 것 등을 들었다.

김 대표는 분당 신시가지와 판교 신도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분당은 아직도 만족할 만한 자족기능이 확보되어 있지 못한 상태”라며 “관련 기업들의 하나같은 목소리는 벤처도시 분당과 판교는 민선4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 열린우리당 김유석 당대표     ©조덕원
특히 김 대표는 “분당과 판교 사이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라며 백현유원지 부지문제를 거론, “민선4기는 콘도미니엄 위주로 하는 개발업자의 영리 위주의 계획에 내던져 놓고 있고, 근거도 없는 공시지가 미산정으로 특혜의혹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민선4기 들어서서 이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신분당선 환승주차장 설치를 내걸고 당선된 지 두 달도 안 되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린 사례를 들면서이대엽 시정부의 행정난맥상 조짐이 민선3기의 재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이대엽 시정부를 겨냥해 “지난 4년의 연습이면 충분하다”며 “만약 민선4기에서도 유행어처럼 ‘이건 아니잖아’가 계속된다면 정당을 떠나 우리 모두는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시정이 사유화·용병화되고 사익의 도구로 전락될 경우,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이 시장에게 뼈 있는 쓴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각 시가지별 특성발론 전략에 입각해 지역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 정책 부재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정책대안들은 재개발, 시청이전, 대형유통점의 구시가지 입점, 1공단 부지 및 백현유원지, 일자리 창출, 노인문제, 공기업이전지 활용, 행정책임 및 이 시장의 인사 등 8개 항목에 걸쳐 있다.

김 대표는 ▲가옥주와 세입자 모두가 사는 순환재개발 ▲구시가지 공동화의 주범인 시청 이전 중지, ▲성남시의 구시가지 대형유통점 입점 저지 ▲구시가지 1공단 부지 및 분당·판교의 백현유원지의 공익적 기능 확보 ▲성남시의 일자리 전담팀 구성 ▲질병·학대·소외로 인한 노인문제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남시의 대책 수립 ▲공기업 이전지 활용을 위한 범시민적인 ‘좋은 기업·연구소 유치위원회’ 구성 ▲정책실명제 및 능력과 서열을 존중하는 인사를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수정구에서 빠져나가려는 시청문제에 대해 이 시장을 직접 겨냥, “시장으로 당선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세 번에 걸친 국회의원이 어디서 당선되었는지를 묻고 싶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비리의혹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고 있는 1공단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한 점 의혹 없는 규명을 위해 시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엄정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촉구 결의안을 채택, 검찰에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는 “정당정치가 패거리정치가 아닌 정책과 민생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정치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정치가 시민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모두 성남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경쟁과 협력을 다해 나가자”고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첫 정당대표 연설은 성남에 대한 큰 시야의 확보와 특성발전 전략, 구체적인 정책대안 제시로 요약되며, 이 같은 핵심 메시지들의 전달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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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효율 특혜의혹사업 과감히 정리해야
  • “의회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다”
  • “시청이전 모든 행정행위 중단해야”
  • 열린우리당 성남시 조직개편 추진
  • “성남의 지혜 모아 공기업 이전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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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단 관리권 기초지자체 이양”
  • 도시관리계획이 ‘거시기’(?)하다고?
  • 열린우리당,‘큰 시야 확보’돋보인다
  • “시민봉사, 정책정치로 풀어갑니다”
  • 우리당 ‘국정-시정’ 유기적 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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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시협 민생행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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