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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말로만 책임정치 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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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말로만 책임정치 펼치나?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비공개 의원총회...내부갈등 수습(?)
시립병원설립특위 위원 교체여부 등 당면 민생현안은 ‘모르쇠’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6/07 [09:38]

한나라당 말로만 책임정치 펼치나?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비공개 의원총회...내부갈등 수습(?)
시립병원설립특위 위원 교체여부 등 당면 민생현안은 ‘모르쇠’

김락중 | 입력 : 2007/06/07 [09:38]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가 제5대 성남시의회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실시한 교섭단체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의장단과 당 대표단과의 갈등과 마찰 등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산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당 대표단의 교체움직임과 연계해 일부 의원들이 장대훈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지만 장 대표가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함에 따라 교섭단체 운영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간의 불안한 동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가  시의회자료실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 조덕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대표 장대훈)는 7일 오후 제145회 임시회가 폐회한 이후 시의회 자료실에서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단 운영과정에서 일부의원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 당 운영 쇄신방안을 촉구함에 따라 전반적인 당 운영방안에 대해 2시간 반동안 장시간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총회 소집을 요구한 박권종 부의장은 “당 내부 운영과정에서 그동안 발생한 각종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기자들이 좀 양해를 해달라”며 “비공개회의 진행에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성남시 2007년도 본예산을 처리하면서 의회 자료실에서 총대를 메고 날치기로 통과시켰던 박권종 부의장에 대해 의장과 당 대표단이 힘을 실어주지 못했던 문제, 시립병원특위 활동과정에서 최윤길 위원장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일이라며 당 대표단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문제 등 당 대표단 운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으로 알져졌다.

또한 일부 의원은 장 대표가 지난 제144회 임시회 폐회를 앞두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대엽 시장을 겨냥했던 발언내용에 대해서도 마치 열린우리당이 시 집행부와 이 시장을 공격하듯이 행동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당대표로서의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의원은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단의 권한이 없고 의장단 등 재선급 의원들이 많이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섭단체를 계속 끌고가는 것은 갈등만을 부추기는 꼴이여서 차라리 장대훈 대표를 비롯해 대표단이 사퇴를 하고 전면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장대훈 한나라당 대표.     © 조덕원

이에 대해 장대훈 대표는 당대표 사퇴요구에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 그동안 당 운영과정에서 교섭단체 대표단과 의장단과의 마찰, 일부 의원들간의 갈등 등 당 내부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잡음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제5대 성남시의회 출범과 동시에 다수당으로서 책임정치를 펼치겠다는 한나라당이 정작 시립병원설립특위의 정상화를 위한 특위 위원의 교체 등 이번 임시회 회기에서 처리했어야 하는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정작 모르쇠로 일관하고 의원총회에서도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다수당으로서의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듯이 시립병원특위는 지속을 하되 특위 의원들은 교체를 하기로 결정을 했으면 그에 따르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위 활동의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없어 교체할 의원이 없다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다음날 2일에 열리는 제146회 임시회까지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의 활동은 불투명해졌으며, 이달 말일에 잡혀 있는 시립병원설립 대토론회도 사실상 진행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당 내부 갈등 봉합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시민들을 위한 민생현안인 시립병원설립특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책임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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