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각 정당을 비롯한 후보군들의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줄을 이으면서 대선에 이은 총선 열기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국회의사당 내부전경. ©성남투데이 | |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각 정당을 비롯한 후보군들의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줄을 이으면서 대선에 이은 총선 열기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3일 수정·중원·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받기 시작한 이래 3일 현재까지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총선출마 선언을 한 예비후보까지 포함하면 9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곳은 수정구로 3일 현재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무소속의 최상면 후보를 비롯해 대통합 민주신당에서는 최유석 전 시의원, 김태년 국회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선장 수정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용인에 거주하는 남상철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후보로 김경수 경원대 교수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2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선언을 한 이윤희 전 성남시화협 회장도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정은 경기도의회 부의장도 한나라당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노동당 김미희 성남시위원장도 오는 11일 당내 총선 간담회를 거친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창조한국당에서도 일단 수도권에서 경기동부지역에 집중하기로 하고 수정구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경기동부지역 대표일꾼을 역임하고 있는 한덕승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총선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후보군들로는 양성호 건국대 교수, 이규민 중부대 겸임교수, 신영수, 임정복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원구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형만 전 도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2일 조성준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일 성남상의 주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에서는 신상진 현 의원이 오는 5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다음 주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김일주 전 한나라당 중원지구당위원장과 정완립 씨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정형주 경기도당 위원장은 오는 11일 지역주민들과의 총선간담회를 거친 이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방침이며, 이외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이재명 변호사가 대통합 민주신당 총선 출마를 강력히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한국당에서도 일단 경기동부지역에서 수정구에 집중하기로 했으나, 후보군을 물색해서 출마의사가 있는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에서는 정환석 전 도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인 분당갑과 분당을 선거구에는 3일 현재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분당갑 한나라당 고흥길 현 의원이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남효응 사무처장도 한나라당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을은 임태희 현 의원이 이명박 당선자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인수위 업무가 끝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서 총선출마 의사를 명확히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원섭 전 도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성남지역에서는 총선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 이외에 대략 24명선의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별로 총선대응 방침이 결정 되는대로 총선후보군이 대략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