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34일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야권진영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민 2012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경문 성남노사모 대표, 장명섭 성남호남향우회장, 강일구 충청향우회장, 장영춘 도라산포럼 이사장 등 성남시민 2012명은 15일 오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을 교체해야 나라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야 ‘성남과 나의 삶’이 바뀐다”면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집권한 지난 5년간 상권 붕괴, 물가인상, 친재벌정책 등으로 우리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지금은 돈 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철학을 가진 든든한 대통령이 필요하고 용기 있고, 경험 많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문재인이 희망”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이루어낼 후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닦을 후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명박 대통령 집권이후 기름 값은 폭등하고 성남에서도 동네상권이 완전히 붕괴되는 반면 재벌의 법인세는 깎아주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세무조사 강화하여 세수부족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친재벌 정책으로 토건업자와 재벌의 곳간은 채워졌지만 국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얇아졌고 불법 민간인 사찰, 투표방해, 언론 장악 등에서 보듯이 민주주의는 30년 전으로 퇴보했고, 남북한 간에는 전쟁의 긴장이 흘러 대한민국은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문 후보가 학력이 아닌 사람을, 재산이 아닌 사람을, 직업이 아닌 사람을, 집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섬기고 인정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문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명단에는 통합진보당 분당사태 이후 탈당을 한 윤상화 전 국민참여당 성남지역위원장, 이종웅 전 통합진보당 부대변인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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