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모임인 성남연대가 6일 오후 시청앞 삼원부페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술년 새해맞이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2006년 한해를 주민참여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는 한해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성남환경운동연합 하동근 대표는 “지방자치 실시 10년이 지나는 동안 지역주민의 주권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치적쌓기’ 행정으로 지역경제는 무력하고 황폐해져 가고 있고, 주민이 선출한 공직자가 부정과 부패로 임기를 못 채우고 쫓겨나는 일이 다반사이며, 일하지 않는 지방의회 의원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올해 5월말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의 새 역사를 기록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마을마다, 지역마다 주민의 참여와 주민의 감시와 주민을 위한 정책이 세워지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금권, 인맥, 학맥,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장에서 헌신할 일꾼을 가려 뽑아야 하는 중요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하 대표는 “반성과 자성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병술년 한해 성찰과 혁신으로 희망의 그물을 짓는 시민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성남지역 시민운동이 과연 시민사회의 등불로서 제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구태와 타성에 젖어 활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눈의 들보를 못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치열하게 평가하고 비판하여 부단한 자기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운동이 사회 정의를 바로세우고, 시민의 권리를 확장하며, 공동체의 발전에 관한 지혜를 발휘하려면 시민의 참여와 질책이 있어야 한다”며 “전문성을 가진 분은 그 능력을, 돈을 가진 분은 십시일반을, 시간을 가진 분은 시간을 나누어주고, 각계 각층 시민의 희망을 그물로 지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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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진영 과제와 방향도 모색 “주민참여로 지방자치 뿌리내려야...“ 시 집행부 향응접대, 로비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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