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완료되었다. 29일 발표된 한나라당 1차 공천 확정자 명단에 성남지역 4개 선거구가 모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수정구에 신영수 인수위 자문위원, 중원구에 신상진 의원, 분당갑에 고흥길 의원, 분당을에 임태희 의원이 각각 공천 확정되었다.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한나라당 1차 공천 확정자 명단 발표와 관련, “이번에 발표된 후보 공천은 단수 후보지역과 서울·경지지역에서 복수 경합지역이라도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우수한 후보가 일부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의 발언은 단수 후보지역인 중원구, 분당갑, 분당을과는 달리 복수 경합지역인 수정구에 신영수 인수위 자문위원이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근거를 밝히고 있다.

이보다 앞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가 시작되기 전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을 만나 “지역연고가 없는 신청자들을 배제할 것과 지역 시민운동가들을 배려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간 수정구는 지역정가 및 유권자들 사이에서 8명의 공천 신청자 난립현상과 이어진 공천심사위의 문금용, 신영수, 오찬석 3배수 압축으로 누가 최종 주자가 될 것인지 주목을 받아 왔다.

한나라당의 1차 공천 확정자 명단 발표 직후 신영수 인수위 자문위원은 자신의 공천 확정에 대해 “수정구 민심의 반영으로 이해한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