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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의 전령사 ‘중원구여성합창단’

창단 17년,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로 연주와 기량 펼쳐
공연문화 접할 기회 적은 소외계층 위한 연주활동 지속 전개

조덕원 | 기사입력 2009/04/29 [06:27]

지역문화의 전령사 ‘중원구여성합창단’

창단 17년,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로 연주와 기량 펼쳐
공연문화 접할 기회 적은 소외계층 위한 연주활동 지속 전개

조덕원 | 입력 : 2009/04/29 [06:27]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이렇게 좋은 날엔,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중가요인 ‘꽃밭에서’를 클래식화음으로 들으면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에는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하모니’ 성남시 중원구여성합창단 단원들이 각종 행사와 전국합창대회를 앞두고 맹연습을 펼치고 있다.
 
▲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연습을 하면서 지역문화의 전령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원구 여성합창단 .    © 조덕원

중원구여성합창단(단장 고미숙)은 올해로 창단 17년에 접어들었다. 중원구여성합창단은 1992년에 창단해 지역사회의 문화의 전령사로서 밝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모든 단원이 주부와 일부 직장인으로 구성되었으나, 단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주 2회에 걸쳐 이강민 지휘자의 지도로  열심히 연습해, 각종 연주회를 통해  문화의 향기를 중원구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중원구여성합창단은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효(孝) 와 휴(休)′를 테마로 한 ‘중원구청 로비음악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나눔 실천음악회’등의 공연으로 차별화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원구여성합창단은 다양한 음악장르와 레퍼토리로 연주를 하고 있다. 전통 클랙식은 물론이고, 팝과 동요, 그리고 노랫말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대중가요를 클래식화해서 연주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중원구여성합창단은 제6회 탐라전국합창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2007년 제7회 이태리 리바델카스타에서 열린 국제합창경연대회 은상 수상을 수상했고, 1998년 난파음악제 합창 장려상수상 등 국내외 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기량을 발휘해오고 있다.
 
▲ 성남시 중원구여성합창단원들(가운데 이강민 지휘자)     © 조덕원

또한 2008년 12월 소규모 단원으로 연주를 통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정원 레이디 싱어스’라는 중창단을 만들어 정기연주회를 통해 연주를 하고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중원구여성합창단 고미숙 단장은 “평소 노래를 좋아하는 주부들로 모인 합창단으로  단원들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서로를 살펴주는 자상함들이 있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일부 직장관계로 참석이 다소 어려운 단원들이 있지만 그런 가운데도 열성을 다해 합창단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단장은 이어 “올해 후반기 연주회의 일정으로는 병원, 복지관, 장애아동 교육기관 등을 찾아가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정기연주회와 송년 음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해진 총무도 “중원여성합창단은 좋은 노래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어려운 노래는 편곡을 통해 가슴에 닿는 노래로 부르고 있다”며 “이는 이강민 지휘자 선생님의 뛰어난 실력과 지도로 가능했었고 올해도 좋은 결실로 더 발전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원구여성합창단은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고 합창에 관심이 있으면 단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 연습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단장(010-6314-3737), 총무(010-2681-4401)에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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