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잘못되어가는 경쟁 일변도 시장주의 교육정책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건전한 민주시민교육, 각 분야의 지적 발전을 촉구하는 창의적인 체험과 연구중심 교육이 가능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이 되도록,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사회 모든 주체들이 전국방방곡곡에서 이 운동을 함께 실천해갈 수 있는 조직으로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를 만들어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각 교육단체, 청소년단체, 시민단체, 제 정당, 종교, 노동, 농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작게는 가정과 골목에서부터 지방자치단체, 국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변화를 이루어내도록 하겠습니다........<중략>” (교육희망네트워크 제안문 가운데 일부)
 

▲ 16일 저녁에 있었던 교육희망네트워크 성남지역 간담회     © 오인호

지난 4월 8일 주민직선으로 당선된 범민주단일후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통해 교육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찾았다. 그 씨앗이 전국적으로 퍼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교육희망네트워크>이다. 16일 오후 남한산성입구 모 음식점에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교육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육희망네트워크> 성남지역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교육계와 시민사회, 정치권과 사회 각 부문이 소통하고 교류 협력하면서 국가가 책임지는 참다운 공교육 체계를 수립하고, 차별 없고 질 높은 교육 문화 복지를 실현하며, 올바른 교육 자치를 확립하기 위한 풀뿌리 교육 운동을 지역과 전국에서 광범하게 조직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다.

▲ 광명시에서 열린 교육희망네트워크 창립기념강연회     © 오인호

이날 <교육희망네트워크>를 조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참교육학부모회 윤숙자 정책위원장은 “민간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희망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16개 광역시도 및 232개 기초자치단체에 교육희망네트워크를 만들어 자치단체와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를 토대로 오는 30일 오후 7시 교육희망네트워크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성남지역 교육희망네트워크> 출범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

<교육희망네트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음에 카페 <교육희망네트워크>로 가입(http://cafe.daum.net/eduhopenet)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