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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용택 !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글쓰기

성남아트센터 커뮤니티인문학강좌 열린강좌 실시

오인호 | 기사입력 2009/11/19 [01:02]

시인 김용택 !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글쓰기

성남아트센터 커뮤니티인문학강좌 열린강좌 실시

오인호 | 입력 : 2009/11/19 [01:02]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삶을 바꾸는 예술 ; 공동체와 예술>를 주제로 지난 9월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커뮤니티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씨를 모시고 열린강좌로 11월 19일 오전 10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는 <사람을 귀하게 가꾸는 글쓰기>에 대해서 김용택시인은 자연친화적인 화두로 우리들의 잃어버린 정서와 서정성을 되살려주는 강의를 진행했다.   

▲ 강의에 앞서 사인회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김용택 시인     © 오인호
 
"많은 희망적인 도시들이 있었다. 실속이 있는 도시들 중에 김해시는 책을 읽는 내용이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시장의 마음이 시민들 가슴속에 깊에 아로새겨진 도시여서 감동이 있었다."는 말에서 우리 시와 비교가 되어 가슴이 아팠다.
 
도시에 대한 조망에서 김용택 시인은 일본을 예로 들면서 "일본 시즈오카현에서는 공원 안에 논과 밭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를 애정을 갖고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삶의 공간과 정체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 열린 강좌로 실시된 커뮤니티 인문학강좌에서 수강생들이 듣고 있다     © 오인호
 
김 시인이 사는 곳은 전북 임실군 덕지면 "사람이 나면 서울로 가고 죽으면 임실로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삶의 조건이 열악한 곳이다.
 
김시인이 근무한 덕지초등학교에 대한 모방송에서 방영된 다큐멘타리에서 보았듯이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결손과정이 많았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은 진실과 정직이 통하는 나이인데도 우리 사회는 진실과 정직이 바보소리 듣는 가슴아픈 사회"라는 말 속에서 동시대를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다.
 
"들통이 나도 부끄러움이 없고 아무렇지도 않는 뻔뻔한 사회"라는 말을 듣고 어제 있었던 신청사 개청식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순간 우리 성남시의 현실에 대해서 답답함이 앞섰다.
 
 이날 강좌에 김용택 시인은 "혁명이란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낡은 가치를 바꾸는 싸움이 없는 오늘날에 도시인들은 유목민이다" 고 말하며 "정착이 않된 문화가 생성되지 않는 곳이다. "

▲ 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좌에서 열강을 하는 김용택 시인     © 오인호

"지식이 어느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닌 IT를 통해 지식이 공유되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10억 인구가 굶주리고 5초당 1명의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우리는 정보의 글로벌을 외치면서도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날 김용택시인은 사람에 대해서 말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외치면서 마치 작은 거인이 "<녹색혁명>을 원하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저탄소녹색성장은 말은 모순이다"  "마치 영화 2012년처럼 말이다"
 
이날 김용택시인은 현실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아젠다를 발표하고 갔다. 성남에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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