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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신호에도 희망가만 부른 신년인사회

성남상공회의소에 모인 도지사와 시장님의 희망찬 청사진(?)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1/06 [04:45]

재정적신호에도 희망가만 부른 신년인사회

성남상공회의소에 모인 도지사와 시장님의 희망찬 청사진(?)

오인호 | 입력 : 2010/01/06 [04:45]

경제에 대한 최근의 관심사는 지대하다. 성남시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6천억원이나 줄어들고 재정에 대한 압박이 막대한 가운데 6개 공기업이 빠져나가 또 한차례 6백억의 세수입원이 줄어들 것이 자명한 가운데 1월 5일 낮 12시 이매동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상공회의소 주최로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전자 방명록에 새해 인사를 기록하는 있다.     © 성남투데이

이 날 신년인사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대엽 성남시장,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 신영수 국회의원, 그리고 김대진 시의회의장과 시도의원들 및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또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성준 전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 이매동에 위치한 성남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내외 인사들     © 성남투데이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장은 인사말에서 "전대미문의 국제 금융위기의 파고를 헤치고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원전수주로 국운의 상승을 기대하고 싶다"며 "기업인들과 함께 고용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장     © 성남투데이

시조 시인이기도 한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사십리 탄천 따라 새벽 새해 새 빛으로 힘차게 나래치는 성남의 서른 일곱 해 청년이 여는 아침"이라는 '아침의 나라에서' 송축시를 낭독하였다.

▲ 신년인사를 마치고 미리 준비된 떡을 자르며 건배를 통해 경인년 한해의 복을 기원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폭설을 서설로 묘사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성남은 첨단지식기반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도약시키는 최선두 주자이며 31개 경기도내 시군중에서 가장 부자동네"라고 칭찬하였다. 또한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을 뮤지컬화 함으로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위례신도시와 고도제한 완화로 비약적인 성장동력을 지니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산동네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어려운 분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 상공인들이 힘들 보태달라. 또한 일자리 창출 등 상공인들이 할 일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엽 성남시장은 신년사에서 "과감한 재정지출과 시장안정화로 내년도 성장이 5%를 내다보는 이때에 아직도 고용이나 실무경제가 서민들에게 느리게 다가오고 있다. 경기가 완화될 때까지 기업인들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대책 마련에 최우선적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였다.

김대진의장은 "도약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2010년에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잘 이용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우리 상공인들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람들인 만큼 더욱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하였다.

▲ 환담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고흥길 문방위원장     © 성남투데이

한편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은 "정치인이 가장 물을 오염시킨다"고 농담을 하면서 "올해는 헌법개정, 행정구역개편, 국회법 개정, 지방선거 등 정치선진화 과제들이 즐비한 가운데 서 있다. 그럼에도 여러분 덕분에 경제회복이 빨라졌다"고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신영수 국회의원은 "국운상승의 기운이 느껴지는 백호의 해에 수출세계 9위, 건설업 천억불의 시대가 왔다. 여주전철, 장흐원 고속도로 공사 등 성남시 주변의 건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성남이 IT가 강한 도시인 만큼 BT산업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주로 경제전반의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김진표 민주당 최고의원의 인사말이 생략된 점은 초대한 분들이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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