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즐거움도 크지만, 나누는 즐거움은 몇 백배로 큰 기쁨입니다.”
23일 사단법인 성남푸드뱅크(대표 서덕석 목사)는 성탄절을 맞이해 저소득가정에 성탄절 쌀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성남푸드뱅크 나눔의 행사에 쌀과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한 마음 따뜻한 후원자인 나산종합기업주식회사 김진원(59) 대표이사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보았다.
이날 행사에서 쌀 100포대를 후원한 김진원 대표이사는 “지난 20년 전 라면 한 박스로 시작한 기부가 이제는 연간 10톤의 쌀을 기부할 수 있게 만드는 큰 힘을 발휘했다”며 “나눔의 즐거움과 보람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김 사장은 “예전부터 기부를 해왔지만 현장에 직접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토록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을 보니, 과거 겪었던 보릿고개시절이 생각난다”는 소감을 전하며 배고픈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성남푸드뱅크 관계자는 “매 주 목요일마다 성남동 주변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 이사는 “큰 도움은 아니지만 앞으로 성남푸드뱅크에 매월 쌀 50포대 씩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해 훈훈한 정을 새삼 느끼게 했다.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체들이 아직도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김 사장은 “현금으로 전달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하여 기업들이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물품으로 나눔에 동참하면서, 우리기업들 모두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며 베푸는 자세로 기부한다면 ‘덕을 쌓으면 복을 받는다’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성남푸드뱅크는 ▲아동 복지를 실천하는 성남지역아동센터 ▲음식나눔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성남푸드뱅크 ▲치료재활복지 활동을 하는 열린발달지원센터 ▲무료복지마켓인 성남열린푸드마켓 ▲노인지역복지를 실천하는 노인참여나눔터 등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성남푸드뱅크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성남시의 지원만 받는 것으로 변경되며 2010년부터는 지원금이 10분의 1로 줄어 월 1백만원의 시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어려운 재정적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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