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월경통으로 힘들어하는 여고생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한방 월경통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 중원구보건소는 성남시한의사회와 협약식을 갖고, 성일정보고등학교 여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한방 월경통 교실’시범운영에 나섰다. ©성남투데이 | |
시에 따르면 중원구보건소(소장 최대식)는 지난 11일 성남시한의사회(회장 박광은)와 협약식을 갖고, 성일정보고등학교(교장 이태한) 여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한방 월경통 교실’시범 운영에 나섰다.
‘한방 월경통 교실’은 성남시한의사회의 자원봉사 한의사가 매주 수요일 학교를 직접 방문해 총 10회 과정으로 월경통 한의약 이론교육과 함께 뜸, 침 등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월경여성의 50%가 월경통을 겪고 있고, 특히 청소년기 여성의 15%는 심한 월경통으로 말 못할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학습능률도 높일 수 있도록 ‘한방 월경통 교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