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보건소(소장  이형선)는 장애아 특수학교인 혜은학교(수정구 단대동)에 구강보건실을 설치, 이곳에 재학 중인 224명 장애학생들의 구강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성남시 수정구보건소는 장애아 특수학교인 혜은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구강관리를 지원키로 했다.     ©성남투데이

이를 위해 수정구보건소는 5천여만원을 들여 40㎡규모 성남혜은학교 구강보건실에 치과 치료장비인 유니트체어를 비롯, 고압멸균 소독기, 광중합기 등 최신 의료장비와 올바른 양치실습 교육을 위한 세면대, 각종 구강건강 게시물 등의 시설을 설치했다.   

수정구보건소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이곳에서 성남시치과의사회 의료진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잇솔질 교육, 불소도포,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치아우식증, 잇몸병 등 구강보건 진료서비스에 나선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은 신체가 자유롭지 못해 치과이동과 구강질환 적기치료가 어렵다”면서 “지속적인 구강관리를 실시해 장애 학생들이 구강질환을 조기 예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정구보건소는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성남혜은학교에서 이재명성남시장, 양재길 성남시교육장, 경기도교육청 곽진현 장학관, 박성원 성남시치과의사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