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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재발방지 대책 마련, 예금자 보호 적극 나서야”

이재명 성남시장, 토마토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서민보호대책 촉구
신영수 국회의원, “성남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 밝혀

김용일 | 기사입력 2011/09/19 [01:36]

“금융당국 재발방지 대책 마련, 예금자 보호 적극 나서야”

이재명 성남시장, 토마토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서민보호대책 촉구
신영수 국회의원, “성남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 밝혀

김용일 | 입력 : 2011/09/19 [01:36]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및 경영개선 명령으로 인한 저축은행 예금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에 본사를 둔 토마토상호저축은행(대표 고기연)과 분당 영업점의 제일저축은행에 거래중인 성남시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19일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을 찾은 이재명시장은 “저축은행의 감독을 맡고 있는 금융당국에서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직시하고, 재발 방지의 대책마련과 피해 예금자의 지원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이번 사태는 경영개선을 조건으로 한 영업정지 명령이지만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경험한 예금자들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토마토상호저축은행 본사 앞에는 예금피해자들이 몰려들었는데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과 고령자, 생계형 저축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을 찾은 이재명시장은 “저축은행의 감독을 맡고 있는 금융당국에서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직시하고, 재발 방지의 대책마련과 피해 예금자의 지원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은 금융당국에 있는 만큼 힘없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며 “5천만원 초과예금자 피해자 구제를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신영수 국회의원(국토해양위 성남수정)도 수정구 신흥3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을 포함하여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신영수 국회의원(국토해양위 성남수정)도 수정구 신흥3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을 포함하여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투데이

신영수 의원은 19일 성명을 통해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업무에 문제는 없었는지, 저축은행 경영진의 탈법적인 경영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무엇보다 예금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2010년 6월말 BIS자기자본비율이 9.45%였던 업계 2위의 토마토 저축은행이 1년여 만에 BIS자기자본비율이 (-)11.47% 로 밝혀지고 이에 따라 영업정지를 당한 것은 일반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고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마찬가지로 감독당국의 감독업무 소홀에 따른 부실은폐는 없었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성남의 대표적인 저축은행으로 많은 서민과 중소기업이 이용해온 곳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될 것으로 보이므로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관계당국의 발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신 의원이 지적한 바대로 업계 2위인 토마토저축은행은 자산이 4조4500억원(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대형 저축은행으로, 이번 영업정지 소식으로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영업정지 통보 막판까지 본사를 비롯한 보유자산 매각 등의 자구계획을 제출했지만 결국 퇴출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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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에 본점을 둔 ‘토마토저축은행’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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