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신흥성당 앞 ~복정동 창곡교차로로 이어지는 ‘공원로 구간’ 이 오는 23일 개통된다.     ©곽세영

성남시의 '돈 먹는 하마'로 알려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원로 확장공사  일부구간이 개통된다.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신흥성당 앞 ~복정동 창곡교차로로 이어지는 ‘공원로 구간’ 이 오는 23일 개통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공원로(총 6.1㎞)의 일부 구간이며, 총길이 1.68㎞, 폭 19m의 4차선 도로로 완공됐다.

이번 개통 도로 끝자락은 각각 수정구 태평동 남문로와 수정구 복정동 헌릉로를 연결한다.

이 도로 개통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총 66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왔다.

지난해 5월 수정구 태평동 영장산터널~복정동 창곡교차로까지 1.38㎞ 도로 공사를 완공한데 이어 올해 4월 신흥성당 앞 ~ 영장산터널 지점까지 0.3㎞ 도로 공사를 완료한 것이다.

이번 1.68㎞의 공원로 구간 도로 개통으로 수정·중원 본시가지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운전차량은 운행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어, 서울방향 수정로 산성역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주변 지역 교통 흐름이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또, 올해 말까지 중원구 중앙동 공원터널~수정구 신흥동 성당 앞까지 1.53㎞ 공원로 구간의 차로 확장 공사를 완료한다.

이 구간의 공사는 3093억4천700만원이 투입돼 폭 30~40m의 2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2007년 7월부터 차로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4월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공원로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총 6.1㎞ 길이 공원로는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과 중원구 도촌동~수정·중원 본시가지~위례신도시(송파, 하남)를 연결하는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로써 도심교통정체 해소와 도시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원로’ 개통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영장산터널 앞에서 일반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 홍보대사 코리아주니어빅밴드 공연, 경과보고, 개통 터치 버튼 클릭 등 행사가 진행되며, 도로개통 축하의미로 참석 시민들은 차를 타고 행사장에서 창곡교차로까지 도로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