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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한 마음의 건강함이 밝은 얼굴에서 묻어나”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성남에서 볼링 및 e-스포츠 등 총 15개 종목 경쟁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5/03 [07:29]

“장애를 극복한 마음의 건강함이 밝은 얼굴에서 묻어나”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성남에서 볼링 및 e-스포츠 등 총 15개 종목 경쟁

곽세영 | 입력 : 2012/05/03 [07:29]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려 육상, 농구, 볼링 등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몸이 불편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응원을 듬뿍 받고 있다.
 
▲ 제 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열려 육상, 농구, 볼링 등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몸이 불편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응원을 듬뿍 받고 있다.     © 곽세영
 
이번 체육대회에는 5개시 14개 경기장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4일간 펼쳐지며, 총 2,710명이 참가하며 경기지역에만 1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육상, 수영, 농구, 배구, 보치아, 탁구, 골볼, 실내조정, e-스포츠, 축구, 역도, 배드민턴(시범), 볼링(시범), 디스크골프(전시), 플로어볼(전시)로 총 15개의 경기가 열린다.

성남에서는 시립볼링장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볼링대회와  e-스포츠가 각각 열리며, 성남에서는 수영을 비롯해, 탁구, 농구, e-스포츠 등 16명의 선수가 경기도 선수단에 포함되어경기를 펼친다.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 자원봉사를 나온 한국부인회(회장 최연옥) 자원봉사자들은 급수 봉사를 하거나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안내책자 등을 배포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으며 장애학생들의 어머니처럼 다가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는 등 도움을 줘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e-스포츠 경기가 열려 학생들은 스타크래프트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 곽세영
 
급수봉사를 하고 있던 장옥자(54) 봉사자는 “우리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노인정 급식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서 많은 봉사를 하고있다”며 “자기의 장애를 딛고 일어나 자기의 뜻을 펼치는 모습이 대견하고 아이들이 꿈꾸는 만큼 귀한 사람으로 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체육활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들의 긍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봉사를 한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환경감시단에서 봉사를 하러온 이순자(66) 봉사자도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보다 내 시간을 같이 나눠주는 의미에서 하는 것이라 더욱 좋다”며 “내가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     © 곽세영
 
어, 장애 학생들을 보며 “육신은 건강치못해도 오히려 마음이 건강한 것 같다”며 “아이들이 굉장히 밝고 그들을 키운 부모님들이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3년 전부터 봉사를 해온 수정교통질서연합회는 이미순(42)씨는 “이런 체육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면서 “장애 학생들이 우리의 도움이 없이도 씩씩하게 활동을 잘 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또, 장애학생체육대회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일반 체육대회와 따로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면서 “같은 공간에서 장애학생끼리 경기를 하고 일반학생끼리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로 활발한 자원봉사와 성숙한 질서의식으로 도민 일체감을 조성하고 편리하고 편안한 경기시설과 체계적 지원을 통한 완벽한 준비로 진행될 것이며, 체전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회기록을 향상시키는 등 개최성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학생들의 급수를 배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곽세영
한편, 성남시에서는 e-스포츠가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성남 실내체육관(☎031)758-6623)에서 열리며, 볼링이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탄천볼링장(☎031)701-0994)에서 펼쳐진다.


▲ 안내책자를 나눠주는 봉사자들의 모습.     © 곽세영
▲ 교통질서와 장애학교 학생들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등의 봉사를 맡은 봉사자의 모습.     ©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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