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홍정원)는 범죄예방위원성남지역협의회 광주지구회(회장 안형규)와 공동으로 지난 2일 보호관찰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관찰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포기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무직자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에게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체험을 통해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무기력한 생활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활기찬 생활로 유도해 자신의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지역범죄예방위원과 함께 성남의 명소인 남한산성을 순례를 시작으로 이날 체험이 실시돼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관람, 경기도자박물관 방문 및 도자기 빚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남, 16세)군은 “처음에는 참가하기 싫었는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남한산성을 직접 둘러보고, 흙에서 도자기를 빚는 체험을 통해 노래방출입이나 PC게임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성남보호관찰소 홍정원 소장은 “이번 내 고장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